기타

인생의 여정과 성공에 대한 이야기

Nj 2025. 4. 12. 18:00

짧은 이야기.
’나‘는 블로그 주인이 아닌 제가 존경하는 ringoapp 님 입니다.



어느 날 오후, 카페에서 오랜 친구 민수와 마주 앉았을 때의 일이다. 창밖으로 내리는 가을비를 바라보며 우리는 인생과 성공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인생이란 게 결국 하나의 거대한 PDCA 사이클 같아." 내가 말문을 열었다. "계획하고, 실행하고, 점검하고, 개선하는 과정의 연속이지. 방향이나 목적이 명확하게 있고, 매일 조금씩 개선해 나가면 언젠가는 원하는 걸 얻을 수 있어. 사람들이 그걸 못하고 있을 뿐이야."

민수는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네가 항상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던 거구나."

"맞아.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게 성공으로 가는 가장 효율적인 길이라고 생각해. 덕업일체로 부까지 얻는다면, 그것보다 좋은 게 어디 있겠어?"

창밖의 빗소리가 우리의 대화에 잔잔한 배경음악이 되어주었다. 나는 어제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어제 지인이랑 내 직업적인 성공 이유에 대해 얘기했는데, 결국 내가 내린 결론은 간단해. 난 내가 좋아하는 걸 직업으로 삼았고, 그러다 보니 항상 그걸 좀 더 잘하려고 했어. 그 과정 자체가 즐거웠던 거지. 다른 사람들이 '일한다'고 느낄 때, 나는 사실 '놀고 있었던' 거야. 그러다 보니 필연적으로 직업적으로, 사업적으로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아."

민수의 눈이 커졌다. "그런데 그렇게 하려면 안정적인 직장을 떠나야 하는 경우도 많잖아. 그 리스크는 어떻게 감당한 거야?"

나는 웃으며 대답했다. "사람들이 리스크를 너무 두려워해. 직장 나와서 사업하다가 한번 실패해도, 다시 어디 들어가서 돈 벌고, 자금이 모이면 다시 도전하면 돼.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 단 한 번의 실패를 너무 두려워하지. 평생 조직 밖으로 나가본 적이 없으니 이해도 되지만, 재미있는 건 그런 사람들도 주식 투자는 하더라고. 리스크를 지지 않으려면서 말이야."

카페의 조명이 우리의 얼굴을 부드럽게 비추었다. 민수는 자신의 커리어에 대해 고민하는 표정이었다.

"그럼 일을 잘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너만의 철학이 있겠네?"

"물론이지. 일을 잘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단순해. 이 일을 왜 하는지, 어떤 결과를 내야 하는지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첫 번째야. 그리고 거기에 필요한 일들만 추려서 집중하면 돼. 문제는 이걸 제대로 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거지. 경험도 중요하고, 머리도 중요해. 그 위에 센스까지 있으면 정말 대박인 거고."

빗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었다. 나는 생각에 잠겨 창밖을 바라보았다.

"다른 말로 하자면, 겉이 번드르르한 사람은 일을 잘 못하고, 일을 잘하는 사람은 포장을 잘 못하는 경향이 있어. 이건 일반적인 현상이야. 더 수준을 높이면, 자기 분야는 잘하지만 비즈니스적인 센스가 있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이야기지. 이런 식으로 하나씩 조건을 더해가면 점점 남는 사람이 적어지는 법이야."

민수가 궁금한 듯 물었다. "요즘 비즈니스 환경이 많이 바뀌고 있잖아. 특히 온라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그런 변화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

나는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대답했다. "비즈니스가 온라인화되어가는 이 시기에는 기존의 방식을 고수하는 건 오히려 피해야 할 전략이라고 생각해. 우리 회사도 B2B 비즈니스를 하지만, 온라인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고, 전통적인 영업의 역할은 계속해서 축소하고 있어. 코로나 이후로는 영업이 거의 필요 없는 상황이 됐지. 실제로 기존 영업사원이 나가고 신입이 들어왔지만 매출은 오히려 증가했어."

"그럼 영업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민수가 물었다.

"영업이란 게 왜 꼭 사람이 사람에게 물건을 파는 방식이어야 할까? 그걸 API로 대체하는 게 훨씬 합리적일 텐데. 스타트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생각을 해야 해. 영업이 결국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걸 어떻게 사람이란 굴레에서 벗어나게 할까를 고민하는 게 중요하지."

빗소리가 잦아들고 있었다. 창밖으로 햇살이 조금씩 비치기 시작했다.

"그래도 덕분에 좋은 아이디어 하나 얻었어. 비즈니스에서 영업사원을 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면 재미있을 것 같아. 수요가 있을 것 같지 않아? 모든 비즈니스에서 영업은 항상 문제가 되니까 말이야."

민수는 눈을 반짝이며 내 말에 동의했다. 우리는 그날 오후, 카페에서 나와 빗물이 고인 거리를 걸으며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디어에 대해 계속 이야기를 나눴다. 가을비가 그친 하늘은 맑고 푸르렀고, 우리의 대화는 끝없이 이어졌다.

그날의 대화는 내게 다시 한번 확신을 주었다. 인생은 정말 하나의 거대한 PDCA 사이클이며, 좋아하는 일을 찾아 매일 조금씩 개선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성공의 비결이라는 것을. 그리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끊임없이 혁신하는 마음가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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