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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 아르바이트, 센터와 캠프의 차이

Nj 2025. 3. 28. 21:07


알바 지원하기 전에 이 차이부터 알아야 덜 고생한다!

요즘 단기 아르바이트를 찾는 이들에게 쿠팡 물류센터는 단연 인기 있는 선택지 중 하나다. 높은 시급과 비교적 간단한 업무로 보이지만, 막상 가보면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크고, 부서에 따라 업무 강도가 크게 다르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쿠팡의 물류 시스템은 어떻게 운영될까? 크게

  • 센터
  • 캠프

둘로 나뉜다는 점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센터와 캠프, 어떤 차이가 있을까?


쿠팡 앱에서 물건을 주문하면 가장 먼저 출발하는 곳이 바로 ‘센터’다. 쉽게 말해 ‘센터’는 거대한 물류창고라고 보면 된다. 상품이 들어오고(입고), 나가는(출고) 모든 과정이 여기서 이루어진다.

센터에서 출고된 물건들은 각 지역별 ‘캠프’로 옮겨지는데, 캠프에서는 이를 최종 목적지인 고객의 집까지 빠르게 전달할 수 있도록 분류하는 작업이 이루어진다. 즉, ‘캠프’는 배송을 위한 분류 과정이 진행되는 곳이다.

쉽게 예를 들자면, 센터는 마트의 창고이고, 캠프는 계산대에서 장바구니를 정리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센터의 업무, 어디가 더 편할까?


쿠팡의 센터에서는 크게 허브, 입고(IB), 출고(OB)라는 세 가지 업무가 존재한다.

1. 허브(Hub) 업무


허브는 물류센터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곳으로, 입고된 물건이 전국으로 배분되는 역할을 한다. 업무 강도가 높기로 악명이 자자하다. 특히, 무거운 물건을 다루는 일이 많아 체력적으로 상당히 부담이 크다. 남성 지원자들도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아 여성 근무자는 거의 배치되지 않는다.

2. 입고(IB) 업무


입고에서는 물건을 정리하고 진열하는 작업이 주로 이루어진다. 바쁜 날에는 하루 종일 선반에 물건을 채워 넣는 작업을 해야 하지만, 비교적 한가한 날에는 PDA(휴대용 단말기)를 이용해 재고를 하나하나 확인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이 과정이 반복적이고 지루할 수 있지만, 체력적으로는 비교적 덜 힘든 편이라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다.

3. 출고(OB) 업무


출고는 고객이 주문한 물건을 찾아내어 배송 준비를 하는 곳이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은 카트를 끌고 다니며 필요한 물건을 픽업하고, 포장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출고에서 어떤 제품을 담당하느냐에 따라 업무 강도가 크게 달라진다. 예를 들어, 의류나 화장품처럼 크고 가벼운 물건을 담당하면 상대적으로 수월하지만, 쌀, 세제, 생수처럼 무겁고 부피가 큰 물건이 주어지면 상당한 체력 소모가 발생한다.

또한, 출고 업무에서 실적이 좋거나 꾸준히 출근하는 경우 포장 작업으로 배정될 수도 있다. 하지만 포장 업무는 정해진 할당량이 있기 때문에 빠른 손놀림과 정확성이 요구되며, 속도가 느리거나 실수가 잦으면 고참 직원들에게 지적을 받기도 한다.

4. 신선센터, 장점과 단점은?


쿠팡에는 신선식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신선센터’가 별도로 운영된다. 여기서는 주로 냉장·냉동 식품을 다루는데, 일반 센터보다 물건이 가볍고 업무 강도가 낮은 편이라 상대적으로 편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신선센터는 온도가 낮아 작업 환경이 춥다는 단점이 있다. 방한복이 지급되지만, 추위를 많이 타거나 저체온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름철 더위를 피할 수 있다는 장점과 일반 센터보다 높은 시급, 그리고 상대적으로 긴 휴식시간 등의 혜택이 있어 선호하는 직원들이 많다.

캠프, 생각보다 힘든 곳이다


캠프에서는 센터에서 온 물건을 지역별로 분류하는 ‘소분작업’이 이루어진다.

1. 캠프의 주요 업무


가장 대표적인 업무는 ‘상하차’와 ‘소분’이다.
• 상하차: 물건을 레일 위에 올리는 작업으로, 주로 남성이 배정된다.
• 소분: 바코드를 확인하며 물건을 카트에 담아 배송할 지역별로 정리하는 작업이다.

이론적으로는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체력 소모가 상당하다. 다양한 크기와 무게의 물건을 다루다 보면 여성 직원들에게도 무거운 물건이 배정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캠프는 여성 지원자들에게 추천하기 어려운 이유가 바로 이 점이다.
여성 직원이라고 해서 업무 강도가 낮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며칠만 일해도 몸이 많이 피곤해질 수 있다.

2. 캠프에서 비교적 수월한 업무는?


그나마 캠프에서 ‘꿀보직’으로 꼽히는 일은 로켓프레시 박스 세척 업무다.

이 작업은 사용된 로켓프레시 박스를 기계에 넣고 세척한 후, 다시 접어 비닐로 포장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일정한 패턴을 반복하는 일이기 때문에, 요령만 익히면 비교적 편하게 할 수 있는 업무 중 하나다. 다만, 고참 직원들마다 작업 방식이 달라 트러블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센터와 캠프, 어디가 더 나을까?


센터는 근무 시간이 길고 출퇴근 거리가 멀어 셔틀버스가 제공된다. 주 5일 이상 근무해야만 1일치 통상임금을 받을 수 있다.

캠프는 상대적으로 짧고 강도 높은 업무가 많다. 특히 새벽 시간대 근무가 많아 힘든 대신, 단기간에 높은 시급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쿠팡 아르바이트 지원 시 알아야 할 꿀팁


쿠팡 알바 지원은 ‘쿠펀치’ 앱을 통해 이루어진다.
• 처음 지원하면 쉽게 합격되지 않지만, 한 번 다녀오면 이후 지원이 수월해진다.

처음 출근하면 교육 시간이 포함된다.
• 이 시간에는 실제 업무를 하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여유롭게 적응할 수 있다.

복장 규정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 긴팔, 긴바지 착용 필수
• 무채색(특히 검은색) 옷을 입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센터에는 식사가 제공되지만 맛이 없기로 유명하다.
• 유일한 복지는 300~400원짜리 저렴한 자판기 음료다.

쿠팡 물류센터 아르바이트는 단순한 일처럼 보이지만, 업무 강도가 생각보다 높기 때문에 지원 전 충분한 정보 수집이 필요하다. 자신에게 맞는 근무 환경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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