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이 사라질까 아쉬워 기록하는 용도로 각색됨."후배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직장동료 셋이서 나와 사업할 거예요. IR 덱 리뷰 좀 해주실래요?'" 15년차 IT 업계 종사자 P(42)씨의 말이다. 대기업에서 안정적인 커리어를 쌓고 있는 후배가 갑작스럽게 창업 이야기를 꺼냈을 때, P씨는 의아했다. "3대 컨설팅 회사에 다니고 있으니 연봉도 괜찮을 텐데 이 친구가 무슨 바람이 든 걸까 싶었죠."P씨는 후배가 보낸 사업계획서를 열어보았다. 중간 부분부터 살펴보던 그는 시장 규모 분석 부분에서 심각한 결함을 발견했다. "그 순간 '안 돼, 너 퇴사하지 마'라는 말이 절로 나왔어요. 경험상 이런 계획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거든요."창업 신화와 냉혹한 현실소셜미디어에서는 젊은 나이에..